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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식투자를 하지 않은 사람도 PER과 PBR이라는 단어는 들어봤을 것이다. 주식의 문외한이였던 시절 주식 선배들이 '퍼'가 낮다 높다 서로 열변을 토하는 것을 무슨말인지 몰라 그저 듣고 있었는데 주식투자를 하고나서야 그 '퍼'가 이 'PER'인줄 알았다. 투자자라면 반드시 PER과 PBR의 개념을 정확히 알아야 하며, 주식투자에 적용할 수 있어야 한다. 하지만 실제 PER, PBR이 무엇인지 모르고 단순히 느낌이 좋아서, 호재가 있어서 주식투자를 하는 직장인 투자자들이 대다수라는 사실은 그저 놀랍기만 하다.

 

1. PER (주가수익비율 또는 주당순이익)

PER은 주가수익 비율이라고도 하고 주당 순이익이라고도 한다. 다 같은 말이니 크게 신경 쓸 필요는 없다. PER을 구하는 식은 다음과 같다.

   

PER= 시가총액 / 1년 순익  (or=주가 / 주당이익)

 

시가총액이 100만원이고 1년 순익이 10만원이며 PER은 10이되며 이는 회사가 시총만큼 돈을 벌기 위해 10년이라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의미이다.  주식은 장기적으로 기업의 장부가치에와 비슷하게 흘러가는 경향이 있으므로 단순히 생각했을 때, PER이 10이면 10년뒤 주가가 2배가 될 여지가 있다는 의미이다.

 

 PER이 낮으면 주가가 회사 가치에 비해 저평가되어 있고, PER이 높으면 고평가되어 있다고 판단한다. 하지만, 각 산업군마다 PER는 각각 다르게 분포되어 있다. 앞으로 성장가능성이 높은 소외 성장주들은 고 PER를 유지하고 있으므로 성장전망이 낮은 업종은 저 PER를 형성하고 있으므로, 단순히 PER로만 기업을 판단하는 것이 아니라 동일한 산업군별 비교해보는 것이 적절한 평가 방법이라 하겠다. 

다음은 2016년 업종별 PER 범위다. 물론 아래 PER범위 내 들어오지 않는 기업도 있을 것이다. 이는 각 업종별로 가급적 구분하려고 노력하다보니 그런 것이니 이해해 주길 바라며, 이렇게 형성된다는 참조 자료로만 활용하길 바란다.

 

<2016년 업종별 PER 범위> 

업종

대표업체

PER 범위
(2016년 기준)

화학

LG화학, 롯데케미칼 등

10 ~ 13

건설

현대건설, GS건설 등

25 ~ 30

게임

NC 소프트, 넥슨 등

33 ~ 39

제철

포스코, 현대제철 등

12 ~ 16

조선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등 마이너스 PER

자동차

현기차, 모비스, 위아 등

5 ~ 10

제약

한미약품 등

22 ~ 28

전자&반도체 하이닉스, 삼성전자 등

11 ~ 16

 

 

그럼 PER가 낮은 기업에 투자하면 좋은 수익률을 얻을 수 있는가?

 

반드시  YES라고 할 수는 없지만 상대적으로 고 PER보다 좋은 수익을 거둘 확률이 높다. 단순히 PER만 놓고 본다면, 예를 들어 PER이 29인 NC소프트 경우 주가가 장부가치를 따라 간다는 전제 하에 2배 주가 수익을 거둘려면 29년이 걸린다. 물론, NC가 성장주이기 때문에 현재와 같은 성장 속도라면 훨씬 빨리 2배가 될 것이다 (비교하기 위해 절반 단축한다고 보고 14.5년 만에 장부가치가 2배 된다고 보자). 하지만 최근 저 PER업종인 자동차 부품주 경우 PER가 5라면 지금과 같은 순이익을 유지하여도 5년 만에 장부가치가 2배가 되며, 산업 부침이 있어 순익이 반으로 줄어든다하더라도 10년이면 장부가치가 2배로 증가할 수 있다. 

 

성장주에 투자할지 가치주에 투자할지는 본인의 투자 성향과 판단에 따라 다르지만, 주식투자 전 반드시 기업의 PER은 확인해보고 투자하는 습관이 필요하다.  

 

2. PBR (장부가치 or 자산가치)

PBR = 시가 총액 / 장부 가치

 

PBR은 시가 총액을 장부가치(or 자본총계)로 나눈 값이다. PBR이 1미만이면 시가총액이 장부가치에도 미치지 못하므로 상대적으로 저평가라고 할 수 있고 PBR이 2이상이면 고평가라고 간주된다. 물론, PER과 같이 PBR도 각 업종마다 분포가 다르며, 제약, 바이오, 게임, 엔터테이먼트, 화장품 등과 같이 성장성이 강한 업종이나 자산가치가 중요하지 않는 기업 경우는 PBR이 2미만이면 싸다고 할 수 있다.

 

<2016년 업종별 PBR 범위>

업종

대표업체

PBR 범위
(2016년 기준)

화학

LG화학, 롯데케미칼 등

1.0 ~ 1.5

건설

현대건설, GS건설 드

0.8 ~ 1.1

게임

NC 소프트, 

2.0 ~ 3.0

제철

포스코, 현대제철 등

0.5 ~ 0.8

조선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등

0.5 ~ 0.9

자동차

현기차, 모비스, 위아 등

0.5 ~ 1.0

제약

한미약품 등

2.0 ~ 3

전자&반도체

하이닉스, 삼성전자 등

1.2 ~ 1.8

 

 가끔 PBR이 아주 낮은 회사들이 있는데 이 경우 아주 저평가되었거나 또는 낮은 PBR을 부여받은 이유가 있는 경우이다. 예를 들어, 적자회사나 겨우 흑자를 유지하고 있는 회사, 부채가 지나치게 많은 등 재무제표상 스크레치가 있을 경우 낮은 PBR을 부여받으므로, PBR이 낮은 기업을 발견했다면 반드시 스크레치가 있는지 확인하여야 한다. 하지만, 상당수의 회사들은 시장의 무관심 또는 시황 때문에 낮은 PBR을 부여받고 있는데, 주식은 종국에 기업의 장부가치에 따라 평가 받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저 PBR에 투자하는 것은 대게 좋은 수익을 가져다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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