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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병로 교수의 메트릭 스튜디오
국내도서
저자 : 문병로
출판 : 김영사 2014.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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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병로 교수의 메트릭 스튜디오를 읽었다. 워낙 유명한 책이니 서평은 뒤로하고,

"03장 재무제표" 파트에서 설명하고 있는 각 투자 지표별 수익률 부분을 아주 간단하게 나마 스스로 시뮬레이션하고 싶은 욕심이 생겼다.

 

우선, 3장에서 언급하고 있는 투자지표들과 연구 결과를 요약해보면, 다음과 같다.

 

 

1. 기본적으로 주가는 기업의 장부가치와 동행한다.

2. PBR은 1이하인 것이 수익률이 좋다. 단, 0.2 이하인 것은 변동성이 커 불안정하다. PBR이 어떤 것 보다 정보로서의 가차기 크다.  

3.  PER이 10이하인 주식이 좋다. 단 PER이 2 이하인 주식은 변동성이 크다. 재무적 인자들의 불안요소가 있을 수도 있다. 

4. PCR은 8미만인 주식이 좋다. 단, PCR 2미만은 변동성이 크다. 하지만 PBR지표 만큼 변동성이 크지는 않다.

5. POR은 8미만인 주식이 좋다. 단, POR 2미만은 변동성이 크다. 

6. EER이 낮은 그룹일수록 수익률이 좋다. 10분위 차트 의거 9이하가 대략 좋을 듯 하다.

7. PSR은 0.8 이하이어야 한다. 정보의 가치가 PBR다음으로 높다.

8. ROE는 지표상으로 큰 의미는 없다.

 

정리하자면 다음과 같은 표로 정리되겠다.

 

 

퀀트시트를 이용하여 필터링해보면, 2017년 5월 4일자 기준 총 72개가 필터링 된다. 코스피, 코스닥 등록 기업이 약 2,000여개 정도되니 약 4%정도가 이에 해당된다. 그리고 정확한 데이터 분석에 오류가 있을 수 있지만 배당률 1%미만은 주주로서의 자존심이 허락하지 않아 자체 필터링 했다.

<2017년 5월 4일자 기준 필터링 결과>

  

최근 트렌드를 반영하듯 자동차관련 종목들이 상당히 많이 포함되어 있다. 소위 현시점 비인기주로 분류되어 있다고 봐야한다

그럼 위의 종목에 투자해도 괜찮은가? 라는 의문을 당연히 가지게 된다. 정확한 Simulation을 위해 위 72개 주는 매 월말 주가 추적해보겠다. 하지만 1년의 기다림이 힘든 성격 급한 투자자라면 1년을 되돌아가 마치 실전 투자하듯이 주가 변화를 관찰해보면 된다.

 

2016년 5월 6일 기준으로 위 조건으로 필터링해보면 20종목이 필터링 된다. 이번에도 주주의 자존심에 배당이 1% 미만인 종목은 제외했으며, 혹시 소형주는 상폐 위험이 항상도사리는지라 부채비율은 150%미만으로 제외했다. 필터링된 종목 수가 왜 이리 적지? 제대로 한 것이 맞나? 라는 의심이 들긴 하지만 대세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은 아니므로 그냥 넘어 간다. 

 

<2016년 5월 6일자 기준 필터링 결과>

 

결론적으로 1년 전과 비교하면 평균 수익률은 4.5%이다. 그간 코스피가 10%이상 상승했고 실 투자시 세금 및 슬리피지를 고려하면 차라리 은행에 넣어 두는 것이나 매 한가지인 수익률이 나왔다. 도대체 뭐지? 어느 부분이 잘 못 되었나?

 

사실 이 정도면 투자로서는 실패한 투자로 간주된다. 메트릭 스튜디오 책이 출간되고 전략이 노출된 것인가? 아니면 책에서 언급하지 않은  부채 비율 또는 배당률에서 임의의 값으로 구속조건을 준 것이 잘 못된 종목이 필터링되게 만들었는가?

 

글의 끝맺음이 찜찜하지만 다시 찬찬히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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