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네덜란드에서의 하루.

 

떠나는 비행기 안에서 그간 몇 번이나 네덜란드를 갔었나 생각해봤습니다.

대학생 때 배낭여행으로 1번, 업무차 3번,

이번이 총 5번째 방문이더군요.

 

상당히 익숙하게 느껴지는데,

생각보다 방문횟수가 많이 않아 놀랐습니다.

그런데 가만 생각해보면 국내 여행지도 5번이나 간 곳은 잘 없지요.

요즈음 차로 2시간 걸린다는 속초도 3번 정도 가봤을라나...

 

대학생 시절 처음 암스테르담을 돌아보며,

언제 여길 다시 와볼까라며 부지런히 돌아다니며,

풍경, 사람 모습, 상점들까지 눈에 넣을려고 노력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땐 이렇게 유럽에 자주 올지는 몰랐네요.

 

어쨌든, 12시간 동안 좁은 이코노미석에서 버티고 버텨

 

암스테르담 스키풀 공항에 내립니다.

 

 

역시 KLM의 나라답게 공항 활주로에는 KLM 수십대가 대기하고 있군요.

 

입국심사도 받고,

참고로 입국심사하는데 40분 정도 걸렸습니다.

사람이 이렇게 많은데, Non-EU에게는 3개 심사대만 Open하더군요.

이런것 보면 한국 빠른 일처리가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기도하고,

여유롭게 기다리는 외국사람들을 보면

저런 마음가짐을 배워야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유럽은 날씨가 좋습니다.

미세먼지 없는 하늘, 근래 우리나라에서 볼 수 없는 높고 청명한 하늘입니다.

최근 한국에 미세먼지 때문에 진지하게 이민을 고민하고 계신 분들이 있는데,

그분들이 여기 와본다면 당장 실행에 옮기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짐정리하고,

다음날, 암스테르담 국립 미술관에 갔습니다.

여전히 날씨는 좋습니다.

푸른하늘에 초록 잔디밭이 너무 어울리더군요.

 

 

날씨가 좋으니 이렇게 나무에 기대어 책 읽고 휴식도 취하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평화로워 보이고 저런 여유가 부럽더군요.

 

점심은 유럽식 풀코스를 먹었습니다.

 

새우에 베이컨을 말아 만든 스타터,

 

스테이크 본식

 

그리고 디저트 까지,

딸기는 너무 시어 못 먹겠더군요.

결국 크림과 아이스크림만 먹고, 

딸기는 다 남겼습니다.  

 

밥먹고 하이네켄 박물관도 갔습니다.

별것 없겠지하고 큰 기대하지 않고 갔는데,

소소한 엑티비티들이 재미있더군요.

의외로 만족스러운 곳이었습니다.

 

지나가다 맛있어 보여 핫도그도 먹고,

 

마지막으로 램블란트 동상입니다.

비가 와서 더 이상 다닐 수는 없었지만, 이건 보자라는 생각으로 걸어왔네요.

 

 

여러번 암스테르담을 방문했었기에

더 이상 가볼만한 곳이 없을 거라 생각했는데,

다니면 다닐 수록 구석구석 볼 것과 즐길 것들이 많았습니다.

 

아..다음엔 또 언제 올까...아마 다시 올일이 또 있겠죠 ㅎㅎ

 

 

 

 

 

 

 

 

 

 

 

728x90
반응형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