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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선 장에서 바울의 전도여행이 시작됨을 다뤘다. 

 

사도행전 - 5 (12 ~ 13장, Feat. 바울의 1차 전도여행 시작)

앞선 장에서 이방인에게 복음 전파가 시작됨을 다뤘다면 지금부터는 본격적으로 이방인을 전도하는 얘기가 나온다.  사도행전 - 4 (10 ~ 11장) 10장에는 로마 군대의 장교였던 고넬료가 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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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도 여행은 계속되고 바울은 이제 안디옥에서 이고니온으로 이동한다.

여기서 바울의 경로를 살펴 보면 기프러스, 터키 버가, 안디옥, 이고니온순으로 상당히 먼 거리를 이동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성경에는 육로에서 어떻게 이동했는지 나타나 있지는 않지만 터키 중앙지역에는 산맥이 있고 고산지대 있기 때문에 이동 자체도 쉽지 않았을 것으로 보인다.


실제 안디옥으로 추정되는 지역에서 이고니온까지 구글맵에서 검색해보면 상당한 고도차가 있어보인다. 단순한 이동이 아니라 등산 수준이기 때문에 이동자체만으로 상당히 피로했을 것으로 생각된다.




14장에는 바울의 전도여행 모습을 기록하고 있다.

이고니온에서 안디옥과 매한가지로 유대인의 회당에 가서 설교를 했으며,

“이고니온에서도 바울과 바나바는 유대인의 회당에 들어가 설교하였 다. 이 설교를 듣고 수많은 유대인들과 그리스 사람들이 믿었으나” ‭‭사도행전‬ ‭14:1‬ ‭KLB‬

안디옥과 마찬가지로 유대인들이 바울의 전도를 방해했다. 이번엔 이방인을 선동하여 함께 바울을 피박했다. “믿지 않는 유대인들이 이방인들을 선동하여 바울과 바나바에게 악한 마음을 품게 하였다.” ‭‭사도행전‬ ‭14:2‬ ‭KLB

이고니온에서도 소기의 성과는 있었다. 바울의 설교를 듣고 바울을 편드는 사람도 생겨 났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들의 위협 때문에 루스드라와 더베와 근방으로 피했다.

루스드라에서 바울은 태어날 때부터 앉은뱅이였던 사람을 만나 치료하는 기적을 보였다. 이 모습은 사람들에게 관심을 끌기 충분했고 루스들아 사람들은 바나바를 “제우스”라 부르고 바울은 주로 말을 하기 때문에 “헤르메스”라고 부르고 사도들에게 제사 지내려고 했다. 루스드라 사람들은 이방인이었기 때문에 바울은 그들에게 맞는 말로 설교했다.

““여러분, 왜 이러십니까? 우리도 여러분과 같은 사람입니다. 여러분은 이런 헛된 일을 버리고 하늘과 땅과 바다와 그 가운데 있는 모든 것을 창조하신 살아 계신 하나님을 믿으십시오. 그래서 우리가 여러분에게 기쁜 소식을 전하는 것입니다.” 사도행전‬ ‭14:15‬ ‭KLB‬‬
‬‬
안디옥, 이고니온에서는 구약 말씀을 인용하면서 유대인들에게 기쁜 소식을 전했지만 이방인에게는 모든 것을 창조하신 하나님을 믿어라라는 말을 먼저 꺼냈다. 바울은 때와 상황, 청중의 수준에 맞게 달리 말씀을 전했다.

안디옥과 이고니온에서 바울을 배척한 유대인들은 루스드라까지 몰려왔다. 유대인들은 군중들을 설득해서 바울을 돌러 쳐서 죽은 줄 알고 성 밖으로 던졌으나, 바울은 일어나 다시 도시로 들어왔다고 한다.

“그때 안디옥과 이고니온에서 유대인들이 몰려와 군중들을 선동하여 자기들 편에 끌어들여 바울을 돌로 쳐서 죽은 줄 알고 성 밖에 내다 버렸다. 그러나 신자들이 모여들어 그의 주변에 둘러섰을 때 바울은 일어나 성 안으로 들어갔으며 이튿날 그는 바나바와 함께 더베로 떠났다.” ‭‭사도행전‬ ‭14:19-20‬ ‭KLB‬‬


현대인의 성경 번역만으로 잘 이해가 되지 않아 킹제임스 번역을 같이 찾아봤다.

And there came thither certain Jews from Antioch and Iconium, who persuaded the people, and, having stoned Paul, drew him out of the city, supposing he had been dead. Howbeit, as the disciples stood round about him, he rose up, and came into the city: and the next day he departed with Barnabas to Derbe.” ‭‭Acts‬ ‭14:19-20‬ ‭KJV‬‬

현대인의 번역과 킹제임스 번역간 큰 차이는 없어 보인다. 당시 상황에 뭔가 해프닝이 있었는 듯 하다. 상황을 정리해보면 루스드라 사람들이 바울의 기적을 보고 제사를 드리려고 하다가, 바울의 만류로 제사를 지내지 못 했다. 그때 유대인들이 바울이 돌로 쳐 죽은 줄 알고 성밖으로 내어 버렸다. drew out은 뭔가 뽑아내어 버리는 느낌이기 때문에 군중속의 바울을 뽑아내어 도시 밖으로 버린 듯하다. 근데 바울의 제자들이 둘러 서자, 그는 일어섰고 다시 도시로 들어 왔다.

유대인이 왔을 때 바울은 더 이상 피할 곳이 없어 죽은채 했을 것이고 바울이 죽은줄 알고 그의 시체를 유대인들이 성문 밖으로 버렸다고 이해하는 것이 합리적으로 보인다. 그만큼 전도가 쉽지 않았고 생명의 위협까지 느끼면서 까지 바울이 말씀을 전한 것으로 이해된다.

그리고 이튿날 더베로 떠났다.
더베에서의 전도는 성공적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많은 제자들 얻었고 다시 루스드라와 이고니온을 거쳐 안디옥까지 돌아가게 된다. 루스드라와 이고니온, 안디옥까지 곳곳 바울을 배척하는 사람이 많았기에 피해가는 것이 당연하지만 당시 산맥지방이 많은 터키 중부지역 특성상 루스드라, 이고니온은 지나갈 수 밖에 없는 경로에 있었는 듯 하다.

안디옥에서 바울은 신자들에게 고난의 당위성을 설명하며,

“신자들의 마음을 굳게 하고 언제나 믿음에서 살라고 그들을 격려하며 “우리가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려면 많은 고난을 겪어야 한다” 고 하였다.” ‭‭사도행전‬ ‭14:22‬ ‭KLB‬

각 교회의 장로를 뽑고 금식하고 기도하며 하나님께 장로들을 보호해달라고 주님께 부탁했다.

그리고 다시 버가와 앗달리아를 거쳐 배를 타고 레바논 북부, 터키 동남부에 있는 안디옥으로 다시 돌아왔다. 여기서 처음 출발한 안디옥과 터기 중부에 있는 안디옥이 헷갈리면 안된다. 다시 돌아온 곳은 전도여행을 처음 출발한 안디옥이다.

안디옥에서 바울은 전도의 결과를 보고했으며 다시 오랫동안 안디옥에서 지냈다.

“그들은 교회 신자들을 모으고 하나님이 그들과 함께 행하신 모든 일과 이방인들에게 믿음의 문을 열어 주신 것을 보고하고 신자들과 함께 거기서 오랫동안 지냈다.” ‭‭사도행전‬ ‭14:27-28‬ ‭KLB‬

그리고 바울은 또 다른 전도 여행을 준비한다. 

 

사도행전 - 7 (15 ~ 16장, Feat. 바울의 2차 전도 여행)

사도행전 15장에서는 할례를 어떻게 받아들어야 할지 고민하는 바울과 초대교회 성도들의 모습을 기록하고 있다. 앞서 여러번 언급했지만 성경에는 지금 우리가 고민하고 있는 내용들을 이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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