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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선 장에서 사도 바울의 등장을 다뤘다. 

 

사도행전 - 3 (8 ~ 9장)

8장부터는 신약을 정리하다시피한 사도 바울이 등장한다. 사울은 스데반을 죽이는 것을 찬성한 사람이었고 믿는 사람을 박해하는 사람이었다. 스데반이 죽임을 당하던 날 현장에서 있던 사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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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장에는 로마 군대의 장교였던 고넬료가 등장한다.

사도행전에서 고넬료는 아주 훌륭한 사람으로 기록하고 있다. [하나님을 섬기고 가난한 유대인을 구하는 기도하는 사람, 로마 군대 장교 고넬료]

“그는 경건하여 온 가족과 함께 하나님을 두려운 마음으로 섬기고 가난한 유대인들을 많이 구제하며 항상 하나님께 기도하는 사람이었다.” ‭‭사도행전‬ ‭10:2‬ ‭KLB‬‬

당시 로마군대의 장교라면 아주 높은 지위일 것이고 가이사랴라는 지역에서 큰 권력을 가졌을 것이다. 그가 하나님을 섬기게 된 것이 어떤 이유인지 모르겠지만 잘 못하면 자기가 가진 것들을 모두 내어 놓을수도 있는 위치에 있는 사람이었기에 하나님을 섬긴다는 것이 쉽지 않은 결정이었을 듯 하다.

“그는 천사를 바라보고 두려워서 “예, 주님, 무슨 일이십니까?” 하고 물었다. 그때 천사는 이렇게 말하였다. “하나님께서 네 기도와 구제하는 일을 다 알고 기억하신다.” ‭‭사도행전‬ ‭10:4‬ ‭KLB‬‬

하나님은 천사까지 보내 고넬료의 기도와 구제를 모두 알고 계신다고 말씀할 정도로 고넬료는 의로운 사람이었다. 최고의 찬사다. 너가 하는 기도와 구제를 모두 알고 있다. 이보다 더 큰 칭찬이 있을까?

고넬료를 성경에서 왜 이렇게 극찬하고 하고 있을까? 당시 시대를 곰곰이 생각해보면 유대인은 이방인들과 사귀는 것은 율법으로 어긋난 행동이었다. 하나님은 이방인도 차별하지 말라는 말씀을 하기 위해서 고넬료를 등장시킨 것이다.

“그들에게 이렇게 말하였다. “여러분도 아시겠지만 유대인이 이방인과 사귀거나 찾아가는 것은 율법에 어긋나는 일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어떤 사람이라도 속되거나 깨끗지 않다고 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내게 보여 주셨습니다.” ‭‭사도행전‬ ‭10:28‬ ‭KLB‬‬

그렇다. 유대의 율법대로라면 기도와 구제를 앞장서고 유대인의 존경을 받는 고넬료가 이방인이라는 이유로 사귈 수가 없다. 하지만 하나님은 꿈을 통해 베드로에게 하나님께서 깨끗하게 하신 것을 속되다고 하지 말라고 명령하신다.

“그 안에는 온갖 네 발 짐승과 땅에 기어다니는 것과 공중의 새들이 들어 있었다. 그때 “베드로야, 일어나 잡아먹어라” 하는 음성이 들려왔다. 그러나 베드로가 “주님, 그럴 수 없습니다. 저는 속되고 깨끗지 않은 것은 한 번도 먹어 본 적이 없습니다” 하고 대답하자 “하나님께서 깨끗하게 하신 것을 속되다고 하지 말아라” 는 두 번째 음성이 들려왔다.” ‭‭사도행전‬ ‭10:12-15‬ ‭KLB‬‬

즉, 구원받은 의롭다고 인정받은 이방인들은 이미 깨끗해졌으니 사귀고 가까이하라는 의미로 볼 수 있으며, 구원받은 고넬료는 이방인이지만 함께 교제할 수 있음을 보여준 것이다.

그리고 베드로가 자기가 본 예수님에 대해 설명하자 말씀을 듣는 모든 사람에게 성령이 내렸고 유대인들은 이방인도 성령을 받는 모습을 보고 놀랐다고 기록하고 있다.

“아직 베드로가 이 말을 하고 있을 때 말씀을 듣는 모든 사람에게 성령이 내리셨다. 베드로와 함께 온 유대인 신자들은 이방인들에게도 성령을 선물로 부어 주시는 것을 보고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사도행전‬ ‭10:44-45‬ ‭KLB‬‬

킹제임스 성경 원문을 조금 살펴보면

“While Peter yet spake these words, the Holy Ghost fell on all them which heard the word. And they of the circumcision which believed were astonished, as many as came with Peter, because that on the Gentiles also was poured out the gift of the Holy Ghost.” ‭‭Acts‬ ‭10:44-45‬ ‭KJV‬‬

이 말을 하는 동안 이 말을 듣는 사람들에게 성령이 내렸다고 한다. 그리고 베드로와 함께 온 사람들 뿐만아니라 할례를 믿는 사람들 즉 유대인들도 놀랐다고 기록되어 있다. 즉, 할례 받은 사람들만 성령의 선물을 받는 다고 생각했는데 하나님은 깨끗함이 인정받은 거듭난 사람들에게 성령이 내린 것이다. 이는 율법의 행위가 구원의 핵심이 아님을 말하는 중요한 사건이다.

11장에서
베드로는 고넬료와 있었던 이야기를 예루살렘에 전한다. 예수살렘의 사도들과 신자들은 이방인이 하나님 말씀을 받았다는 것에 많이 놀랐을 것이다. 그리고 그들은 베드로에게 묻는다.

“당신은 할례받지 않은 이방인들의 집에 가서 그들과 함께 음식까지 먹었다면서요?” 하고 따졌다.” ‭사도행전‬ ‭11:3‬ ‭KLB‬‬

사도들도 할례를 받은 사람만이 하나님 말씀을 통해 거듭날 수 있다는 생각을 가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럼, 예수님의 말씀과 전도, 예수님 승천 후 이 사건까지 사도들은 유대인들 만 대상으로 전도를 했음을 알 수 있다.

“그들은 이 말을 듣고 의심이 풀어져서 하나님을 찬양하며 “그렇다면 하나님이 이방인들에게도 생명에 이르는 회개의 기회를 주신 것이 아닌가!” 하였다.” 사도행전‬ ‭11:18‬ ‭KLB‬

‬그리고 하나님의 말씀에 따라 이방인도 거듭날 수 있음을 이제서야 깨닫게 된다. 사도행전의 앞장들을 읽어 보면 신약에서의 말씀이 제대로 정리되지 않은 듯 하다.

예수님께서는 승천하실때 분명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아라고 했지만,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고 내가 너희에게 명령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내가 세상 끝날까지 항상 너희와 함께 있겠다.” ‭‭마태복음‬ ‭28:19-20‬ ‭KLB‬‬

제자들은 율법의 행위로 정결함을 인정받은 유대인들에게만 기쁜 소식을 전하고 있었던 것이다. 사도들은 성실하고 예수님과 깊은 신뢰를 가진 사람들이었지만 예수님이 하신 가르침들을 잘 정리하는 과정이 부족했지 않았나 싶다. 예수님의 가르침이 있었지만 실제 행동은 그들이 예전부터 해오던 대로 행동하고 있었던 것이다. 예수님의 제자들도 불완전한 존재라는 것이 느껴진다. 우리와 똑같은 불완전한 사람이었고, 하나님은 이런 불완전한 사람들도 예수님의 제자로 쓰셨다는 것에 작은 위로를 얻는다. 불완전하고 아주 명석하지 못하더라도 하나님은 나름 용처를 가지고 쓰신다는 것을 잊으면 안된다.

사도행전 내내 유대인들에만 말씀을 전했다는 내용을 기록하고 있으며,

“스데반의 일로 생긴 박해 때문에 흩어진 신자들이 페니키아와 키프러스와 안디옥까지 가서 유대인들에게만 말씀을 전하였다.” 사도행전‬ ‭11:19‬ ‭KLB‬‬

고넬료를 기점으로 이방인에게도 말씀을 전하기 시작한다.

“그러나 그들 가운데 몇 사람은 키프러스와 구레네 사람들이었는데 그들이 안디옥에 가서 그리스 사람들에게도 주 예수님에 대한 기쁜 소식을 전파하였다.” ‭‭사도행전‬ ‭11:20‬ ‭KLB‬‬

성경상 순서는 고넬료 이후 부터 이방인에게 말씀을 전했지만 시점상 안디옥의 그리스도인들은 이미 이방인에게도 말씀을 전했던 것으로 보인다. 초기 안디옥 교회는 아주 이상적이었을 것 같다. 예수님의 가르침을 일찍이 깨닫아 이방인들에게도 말씀을 전하고 구원받게 했으며, 교회에서 많은 사람들을 가르치기도 했다. 또한, 유대의 흉년 때에는 형제들을 돕기 위해 헌금을 모아 나누기도 했으며 마치 규모있고 재정이 넉넉한 교회가 시골의 작은 교회를 돕는 모습을 2000년 전에 벌써 본 듯 하다.

12장부터는 베드로의 핍박과 사도바울의 전도여행을 기록하고 있다. 

https://pluspower.tistory.com/83?category=821620 

 

사도행전 - 5 (12 ~ 13장)

사도행전 12장에는 베드로가 헤롯에게 잡혀 감옥에 간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헤롯은 베드로를 잡아 가두어 뒀다가 사람들의 이동이 적은 유월절이 끝난 후 베드로를 끌어낼 계획을 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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