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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트로피
국내도서
저자 : 제러미 리프킨(Jeremy Rifkin) / 이창희역
출판 : 세종연구원 2015.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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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만에 교보문고에 들러 해외출장 동안 읽을 책을 고르던 나에게 엔트로피라는 열역학적 개념이 책 제목인 것이 눈에 들어왔다. 사실 요즘 열역학에 심취해 있을 때라책 제목만으로도 책을 들어 읽어보게 만들었다


 책의 저자는 제레미 리프킨..수 년전 제레미 리프킨의 "소유의 종말"을 읽고 소유라는 개념이 점점 희석되어 가는 현대사회를 보며 무려 20여년 전 이러한 시대 흐름을 예측한 저자의 통찰력에 놀랐던 기억이 있다. 결국, 엔트로피라는 열역학적 제목에 흥미를 돋게 되고, 저자의 이름에 신뢰를 얻어 책을 구매하게 되었고, 이번 일본 출장간 나와 함께할 책으로 간택되었다


우선 이 책을 읽기 전 엔트로피라는 개념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주변에 기계공학을 전공하는 지인이 있다면 4대 역학 이라는 말을 들어보았을 것이다. 4대 역학은 열역학, 유체역학, 동역학, 정역학을 의미하는 것이며, 우리가 물리적인 에너지, 예를 들면, 자동차가 벽에 충돌했을 때 또는 물체가 바닥에 떨어졌을 때 발생하는 에너지를 다루는 학문은 동역학이 될 것이며, 자동차가 움직일 때 타이어의 온도가 올라가거나, 가솔린이 엔진을 움직이게 하는 폭발에너지 같은 것을 다루는 것이 열역학이다. , 열에너지를 이용하여 운동에너지를 만들 거나, 운동에너지로부터 열에너지를 만드는 것들을 열역학이라 보면 된다


다른 학문에도 그렇듯이 열역학에도 학문을 대표하는 몇 가지 법칙이 있다. 열역학 제 0 ~3법칙인데, 이 책에서 얘기하는 열역학 1법칙과 2법칙을 말하자면,  


열역학 제1법칙은 열은 일로, 일은 열로 상호전환가능 하다는 것이다. 예를 들면, 증기기관에서 물을 끓이면 수증기가 발생하고 발생한 수증기가 터빈을 돌리는 것 같은 에너지가 변화한다는 것이다. 어찌 보면 당연한 것인데 굳이 이런 것을 열역학 제 1법칙으로 정의해놓았다


열역학 제2법칙은 에너지의 총량은 정해져 있고, 에너지는 방향성을 가진다는 것이다. , 뜨거운 물을 상온에 두었을 때 차가워 질 뿐이지, 상온에 있는 열에너지들이 물의 온도로 전환되어 더더욱 뜨겁게 만들지는 않는다는 것이다. 이 법칙도 어찌 보면 너무나도 당연하여 왜 이런 것까지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사실 학문적으로 가장 완벽한 법칙은 예외가 발생하지 않은 것임을 떠올려볼 때, 사실 열역학 제1,2법칙은 가장 완벽한 법칙(이론)중의 하나라고 말할 수 있다


어찌되었던, 열역학 제2법칙에서 엔트로피라는 개념이 나온다. 엔트로피란 무효에너지의 양을 의미한다. , 양초에 불을 붙여 밝히게 되면, 양초는 점점 타 들어가고 (에너지의 총량이 정해져 있음에도 불구하고 열에너지로 소모됨) 양초의 양은 점점 줄게 된다 (무효에너지가 증가함으로 엔트로피는 점점 증가하게 된다여기까지가 공학에서 배운 엔트로피의 개념이다.


제레미 레프킨은 열역학에서의 "엔트로피" 개념을 경제 & 사회 현상에 대입하였으며, 우리 모든 사회와 인류는 열역학 제2법칙의 적용을 받고 있음을 설명하고 있다. 예를 들면, 당신이 이 글을 읽고 있는 지금 이 순간도 엔트로피는 증가하고 있으며, 인류의 에너지의 총량은 점점 줄어들고 있다고 설명할 수 있다. 왜냐하면, 당신이 이 글을 읽고 있다면 핸드폰 또는 컴퓨터를 통해 읽고 있을 것이며, 이는 전기에너지의 소비를 통해서만 가능한 일이며, 전기는 석탄, 석유와 같은 화력발전 또는 원자력 발전을 통해 만들어 진다. 화석연료와 우라늄과 같은 원자력은 모두 지구로부터 얻을 수 있으며 이러한 에너지는 모두 총량이 정해져 있는 에너지이다.

이와 반대론적인 입장을 가진 것으로 기계론적 세계관 들 수가 있다. 기계론적인 세계관이란자연은 인간이 손대고 가공하지 않는한 무효한 에너지에 불과하며, 에너지의 소멸과 같은 인류의 문제를 과학이 발전하면서 극복해낼 수 있는 과제라고 생각하는 것이다하지만, 제레미 레프킨은 이러한 기계론적 세계관도 결국 "자연계에서 엔트로피는 항상 증가한다"라는 법칙을 피할 수 없음을 증명하고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예를 들어, 인류가 처음 열에너지를 얻기위해 가장 손쉽게 얻을 수 있는 나무를 땔감 삼아 열에너지를 얻을 수 있었다. 하지만인류가 증기기관을  발명함에 따라 대량의 에너지 원료가 필요하였고 성장이 더딘 나무는 더 이상 훌륭한 에너지원이 되지 못했다. 이때 발명한 것이 석탄이며, 석탄은 분명 나무 보다 훨씬 효율이 좋고 단위질량대비 큰 열에너지를 얻을 수 있었다. 하지만 석탄을 캐기 위해 지하 깊숙이 내려가 굴착해야 했으며, 이는 한 단계 높은 에너지원을 얻기 위해 더 많은 노력이 소요되게 만들었다. 뿐만 아니라. 석탄에서 발생하는 매연과 분진들은 주변 환경을 파괴했으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 또 다른 기술과 에너지가 필요로 해진다. 이와 같이 인간이 더 많은 노력을 통해 한 단계 높은 에너지원의 시대로 진입한다고 해도, 에너지를 얻기 위한 노력과 후처리 비용을 고려했을 때 높은 단계의 에너지원은 결국 마이너스가 될 확률이 높다는 것이다. (원자력을 생각해보라, 지금도 어떻게 처리할 바 모르는 핵폐기물들...)


그럼, 우린 어떠한 세계관을 가지고 살아 가야할까? 우선 열역학 제2법칙을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이다. 자연은 우리의 것이 아니라 잠시 빌려 쓰다가 후손들에게 물려 주어야할 할 대상이라는 인식을 가져야 하며, 인류의 발전도 중요하지만 보존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양보론적인 세계관을 가져야 한다. 하지만 엄청난 에너지를 사용하고 있는 이 시대에 과연 이러한 외침들이 사회에 반영이 될 지는 의문이다. 우리는 메일 자동차를 타고 출근하고, 집에서 전기를 사용하고 스마트폰을 통해 필요한 정보를 수집하고 읽어보고 있다. 이미 이륙한 비행기처럼 떨어질 수 없기 때문에 계속해서 연료를 주입해야하며, 결국 지구 총에너지를 점점 고갈하게 만들 수 밖에 없는 현실이다.

결국, 그 결말은 무엇일까라는 질문의 대답보다 그 시기가 언제일까라는 질문과 고찰이 더 필요한 때이지 않은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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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식투자를 하지 않은 사람도 PER과 PBR이라는 단어는 들어봤을 것이다. 주식의 문외한이였던 시절 주식 선배들이 '퍼'가 낮다 높다 서로 열변을 토하는 것을 무슨말인지 몰라 그저 듣고 있었는데 주식투자를 하고나서야 그 '퍼'가 이 'PER'인줄 알았다. 투자자라면 반드시 PER과 PBR의 개념을 정확히 알아야 하며, 주식투자에 적용할 수 있어야 한다. 하지만 실제 PER, PBR이 무엇인지 모르고 단순히 느낌이 좋아서, 호재가 있어서 주식투자를 하는 직장인 투자자들이 대다수라는 사실은 그저 놀랍기만 하다.

 

1. PER (주가수익비율 또는 주당순이익)

PER은 주가수익 비율이라고도 하고 주당 순이익이라고도 한다. 다 같은 말이니 크게 신경 쓸 필요는 없다. PER을 구하는 식은 다음과 같다.

   

PER= 시가총액 / 1년 순익  (or=주가 / 주당이익)

 

시가총액이 100만원이고 1년 순익이 10만원이며 PER은 10이되며 이는 회사가 시총만큼 돈을 벌기 위해 10년이라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의미이다.  주식은 장기적으로 기업의 장부가치에와 비슷하게 흘러가는 경향이 있으므로 단순히 생각했을 때, PER이 10이면 10년뒤 주가가 2배가 될 여지가 있다는 의미이다.

 

 PER이 낮으면 주가가 회사 가치에 비해 저평가되어 있고, PER이 높으면 고평가되어 있다고 판단한다. 하지만, 각 산업군마다 PER는 각각 다르게 분포되어 있다. 앞으로 성장가능성이 높은 소외 성장주들은 고 PER를 유지하고 있으므로 성장전망이 낮은 업종은 저 PER를 형성하고 있으므로, 단순히 PER로만 기업을 판단하는 것이 아니라 동일한 산업군별 비교해보는 것이 적절한 평가 방법이라 하겠다. 

다음은 2016년 업종별 PER 범위다. 물론 아래 PER범위 내 들어오지 않는 기업도 있을 것이다. 이는 각 업종별로 가급적 구분하려고 노력하다보니 그런 것이니 이해해 주길 바라며, 이렇게 형성된다는 참조 자료로만 활용하길 바란다.

 

<2016년 업종별 PER 범위> 

업종

대표업체

PER 범위
(2016년 기준)

화학

LG화학, 롯데케미칼 등

10 ~ 13

건설

현대건설, GS건설 등

25 ~ 30

게임

NC 소프트, 넥슨 등

33 ~ 39

제철

포스코, 현대제철 등

12 ~ 16

조선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등 마이너스 PER

자동차

현기차, 모비스, 위아 등

5 ~ 10

제약

한미약품 등

22 ~ 28

전자&반도체 하이닉스, 삼성전자 등

11 ~ 16

 

 

그럼 PER가 낮은 기업에 투자하면 좋은 수익률을 얻을 수 있는가?

 

반드시  YES라고 할 수는 없지만 상대적으로 고 PER보다 좋은 수익을 거둘 확률이 높다. 단순히 PER만 놓고 본다면, 예를 들어 PER이 29인 NC소프트 경우 주가가 장부가치를 따라 간다는 전제 하에 2배 주가 수익을 거둘려면 29년이 걸린다. 물론, NC가 성장주이기 때문에 현재와 같은 성장 속도라면 훨씬 빨리 2배가 될 것이다 (비교하기 위해 절반 단축한다고 보고 14.5년 만에 장부가치가 2배 된다고 보자). 하지만 최근 저 PER업종인 자동차 부품주 경우 PER가 5라면 지금과 같은 순이익을 유지하여도 5년 만에 장부가치가 2배가 되며, 산업 부침이 있어 순익이 반으로 줄어든다하더라도 10년이면 장부가치가 2배로 증가할 수 있다. 

 

성장주에 투자할지 가치주에 투자할지는 본인의 투자 성향과 판단에 따라 다르지만, 주식투자 전 반드시 기업의 PER은 확인해보고 투자하는 습관이 필요하다.  

 

2. PBR (장부가치 or 자산가치)

PBR = 시가 총액 / 장부 가치

 

PBR은 시가 총액을 장부가치(or 자본총계)로 나눈 값이다. PBR이 1미만이면 시가총액이 장부가치에도 미치지 못하므로 상대적으로 저평가라고 할 수 있고 PBR이 2이상이면 고평가라고 간주된다. 물론, PER과 같이 PBR도 각 업종마다 분포가 다르며, 제약, 바이오, 게임, 엔터테이먼트, 화장품 등과 같이 성장성이 강한 업종이나 자산가치가 중요하지 않는 기업 경우는 PBR이 2미만이면 싸다고 할 수 있다.

 

<2016년 업종별 PBR 범위>

업종

대표업체

PBR 범위
(2016년 기준)

화학

LG화학, 롯데케미칼 등

1.0 ~ 1.5

건설

현대건설, GS건설 드

0.8 ~ 1.1

게임

NC 소프트, 

2.0 ~ 3.0

제철

포스코, 현대제철 등

0.5 ~ 0.8

조선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등

0.5 ~ 0.9

자동차

현기차, 모비스, 위아 등

0.5 ~ 1.0

제약

한미약품 등

2.0 ~ 3

전자&반도체

하이닉스, 삼성전자 등

1.2 ~ 1.8

 

 가끔 PBR이 아주 낮은 회사들이 있는데 이 경우 아주 저평가되었거나 또는 낮은 PBR을 부여받은 이유가 있는 경우이다. 예를 들어, 적자회사나 겨우 흑자를 유지하고 있는 회사, 부채가 지나치게 많은 등 재무제표상 스크레치가 있을 경우 낮은 PBR을 부여받으므로, PBR이 낮은 기업을 발견했다면 반드시 스크레치가 있는지 확인하여야 한다. 하지만, 상당수의 회사들은 시장의 무관심 또는 시황 때문에 낮은 PBR을 부여받고 있는데, 주식은 종국에 기업의 장부가치에 따라 평가 받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저 PBR에 투자하는 것은 대게 좋은 수익을 가져다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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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벌써 4월이 지났군요. 코스피 상승에 힘입어 엄청난 상승을 보여주다가 월 말쯤 수익률이 많이 떨어졌습니다. 수익이 좋아 욕심을 조금 냈더니 결국 과욕으로 인해 자멸해 버렸네요. 투자자가 피해야할 덕목이 자만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닫았습니다. 그래도 감사하게도 이번달도 플러스(+) 수익률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적립된 금액이 작아 이익은 얼마되진 않지만 제가 지향하는 투자인 "잃지 않는 투자"를 이어오고 있다는 것에 의의를 두고자 합니다.

 

4월부터는 월급이 입급되는 25일에 50만원 적립하는 것을 지키기 시작했습니다. 아직 적립된 금액이 소소해서 월 초부터 열심히 쌓아 올린 전체 금액에 대한 이익률이 월말 50만원 입금되면서 뚝뚝 떨어져 아쉽기는 합니다. 지금은 적립 초기 단계기 때문에 어쩔 수 없지만 1년 또는 2년 후 적립금액이 많아지면 지금하고 있는 고민은 없어질 것이라 봅니다.

 

"원칙을 지키고, 자만하지 말고, 욕심내지 말고"

 

5월 투자를 앞두고 스스로에게 다짐하는 말입니다. 쉬워보이지만 내공이 부족하여 끊임없이 내적갈등을 겪고 있습니다. 4월은 마지막 스스로의 끈을 놓쳤지만 5월은 다짐한 것과 같이 한 달을 보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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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수할 종목을 기웃거리다 현대공업이 제법 저평가되어 있는 것 같아 한번 살펴볼까 한다. 자동차 부품주로, 암레스트, 헤드레스트, 시트패드 등 자동차 내장재 제조 업체이다. 코스탁 상장은 2013년 12월에 했으니, 당시 차화정 호황을 타고 같이 상장한 듯 하다.

 

각설하고, 우선 차트 먼저 보도록 하자. 요즘 자동차 완성차 & 부품주가 다 그렇듯 고점 대비 상당히 내려와 있는 듯하고, 어느 정도 하방 경직성을 보주고 있다. 2016년 8월 경 잠깐 반등한 적이 있는데, 찾아보니 2분기 실적이 좋아 8% 상승한 것이다. 나름 실적이 주가에 반영은 되고 있는 듯 하다.  

 

 

PER, PBR Chart를 봐 보자.  역시 상당히 저평가 구간까지 내려와 있다. 대부분의 자동차 주가 그러하듯 주가가 상당히 내려와 있다.  

 

전체적인 PER, PBR 흐름이 기아차와 유사하다. 주요 납품처가 현대차, 기아차이다. 완성차 업계와 비슷한 주가 흐름이 이해가된다. 국내 완성차 업계 또는 시트 제작사가 주요고객인 만큼 최적의 접근성을 가지기 위해 공장은 울산, 아산, 북경에 있다. 아직 발표는 하지 않았지만 사드 영향으로 2015년 기준 전체 매출의 30%를 차지하던 북경공장의 올해 1사분기 실적이 상당히 안좋지 않을까? 단순 PER, PBR로는 상당히 저평가인데, 1분기 실적발표에 따라 더 떨어질 여지가 있지 않을까.

공장위치 

 15년기준 매출

설립일 

 생산품

 주요거래처

 울산

 1,015억 원

 1978년

 암/헤드 레스트, 시트패드

현차, 현대엠시트, 다스 

 아산

 312억 원

 2001년

 상동

 현대엠시트, JCI

 북경

 653억 원

 2004년

 상동

 현대엠시트,다스, JCI

 

그럼 과거 재무 상태를 한번 보도록 하자.

매출과 영업이익은 계속 상승세 이다. 계속 매출과 이익이 계속 상승하는데 주가가 계속 떨어지는게 이상하다. 영업이익이 좋지 않는가? 헉...영업이익률과 ROE, ROA가 상당히 높다. 기아차 영업이익률과 ROE의 2배를 상회한다. 물론 2016년 ROE가 약간 떨어지긴 했지만 자동차 주 중에 이렇게 고 ROE를 유지하고 있는 종목이 있던가? 

 

2014년 

2015년 

2016년 

영업이익률 

8.99 

8.10 

8.54 

 ROE(%)

 20

20.18 

17.38 

 ROA(%)

 12.75

12.79

11.29 

 

BPS는 6,213원으로 현재 주가 보다 높고, 즉 지금 청산하여도 6천원은 받는 것이다. 2017년 ROE를 보수적인 15%로 보더라도 3년 평균 ROE는 17.5프로가 된다. 대입하여 나름 적정 주가를 구해보면, 헉..30,672원이다. 목표 수익률 15%, 가상만기 대략 10년으로 봤을 때 현재 적정 주가는 7,582원으로 지금 주가 대비 50%로 상승되어야 적정 가치가 될 것으로 보인다.

 

그럼 왜 이렇게 주가가 낮을까? 혹시 재무제표상 스크레치가 있을까하여 눈을 크게 뜨고 재무표를 봤지만 현금흐름, 부채, 자산 모두 양호 하다. 단기 부채는 전혀 없고, 단지 재고자산이 4억원 늘었다는것, CAPEX가 작년 최근 3년내 최저치를 기록하여 더이상 시설투자를 하지 않는 것으로 보이는 것 외에는 별다른 스크레치가 없다. 그리고 배당이 1.1 ~ 1.8% 로 낮다는 것? 완성차 업계도 2.5 ~3% 배당은 주는데, 배당이 아쉽긴 하다.

 

투자자 현황을 보니 외국인 보유율이 지속적으로 떨어 지고 있다. 금년 3월 초 3%대이던 외국이 보유 비율이 2%초반까지 낮아졌다. 아마 사드 우려로 인해 외국인의 매도가 주가를 상승을 억제하는 것으로 보인다. 반면 최근 10거래일 이전 부터 기관의 매수세가 크다. 외국인과 개인의 매도세를 기관이 바치고 있다. 보통 자동차 주 중 사드의 영향을 많이 받는 중국 비중이 큰 종목은 기관&외국인의 쌍끌이 매도를 개인이 받아내는 모습이 일반적인데, 아주 전형적인 하락장 종목은 아닌 듯 하다.  주요주주의 보유지분이 57.06%로 낮은편이므로 경영권 방어를 위해서라도 추가적인 블록딜 우려는 적지 않을까

 

* 결론

대략적으로 현대공업 종목을 Review해봤다. 일단, 주가는 저평가이다. 저평가 되어 있어도 한참 저평가되어 있다. 하지만, 현재 사드 이슈 때문에 현기차 중국 공장의 가동량이 상당히 떨어져 있다. 아마 1분기 실적 공시 확인하고 들어가는 것이 안정적인 운영이 될 거라 본다. 사드 이슈가 이미 주가에 반영된 것으로 보이지만, 조금 더 흐름을 지켜본 후 10%로 정도 분할 매수로 입성하면 좋을 것 같은 주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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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주식 초보 입니다. 작년 중순 부터 주식투자를 하고 있으니 경력으로는 1년 조금 안되었네요. 계좌는 총 3개 운영하고 있습니다. 첫째는, 아들 용돈 계좌, 두 번째는, 월 50만원 적립식 투자 통장, 세 번째는 여유자금으로 운영하는 통장.

 

아들 용돈 계좌는 어른들이 주신 용돈, 세뱃돈을 모아 장기 투자하고 있습니다. 나중에 대학갈 때 등록금 또는 유학간다면 유학자금으로 쓰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아직 5살 밖에 되지 않는 꼬맹이지만 그 동안 어른들이 주신 용돈을 안쓰고 모아보니 꽤 됩니다. 앞으로도 용돈 받으면 계속 이 계좌를 통해 주식투자할 계획입니다.

  

 이번 공개하고자 하는 계좌는 월 50만원 적립식 투자를 하고 있는 계좌 입니다. 5년동안 불입하여 1억 원을 목표로 하고 있는 계좌 입니다. 월급이 25일인데, 매월 첫 날에 입금하기로 정했다가 3월 월급 들어오자마자 50만원 입금해버리는 바람에 3월 입금 금액이 100만원이 넘어 버렸습니다. 앞으로는 월 말 입금해서 월 50만원이라는 기준이 흔들리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이제 시작한지라 수익률이 큰 의미는 없지만 그래도 2달 간 이익이 났다는 것에 의의를 두고자 합니다.

적립식 계좌는 매월말 결산 결과를 블로그에 올릴 예정입니다. 5년 뒤 이 글을 올릴 때 평가금액이 1억 원이 찍힌 계좌를 공개했으면 좋겠습니다. 과연 될지 되지 않을지 같이 한번 지켜보도록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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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집 워런 버핏, 숙향의 투자 일기
국내도서
저자 : 숙향
출판 : 부크온 2016.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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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첫 번째 서평을 적어볼까 한다. 모 주식투자 카페에서 유명한 숙향이라는 아이디를 쓰는 주식투자자가 쓴 책이다. 

 

숙향은 직장인 투자자다. 성숙한 말투와 겸손함이 베여 있는 듯한 글들은 많은 이의 존경을 받고 있다. 책을 읽고 나서 카페에 올리는 서평은 간결하고 핵심을 요약하였기에 서평을 읽고 나면 마치 책 한권을 다 읽어본 느낌이 들고는 했다. 그는 결코 대박을 낸 적이 없으나, 10년 이상 연평균 25%라는 놀라운 수익을 달성하였으며, 복리 마법을 통해 여유로운 은퇴를 앞두고 있는 워런버핏 씩 투자 성공가이기도 하다. 그런 분이 책을 냈다고 하니, 읽어 보지 않을 수 없었다. 비록 전문 작가는 아니지만 책 속 글체는 그의 겸손한 성품을 대변하여 읽는 이로 하여금 부담없게 한다. 

 

책에서 숙향은 흔한 주식투자자들이 꿈꾸는 전업투자자가 아닌 직장과 주식을 조화롭게 병행하여 얼마든지 주식으로 성공할 수 있음을 설명하고 있다. 또한, 주식만큼 중요한 것이 현재 본업을 충실히 하는 것임을 말하고 있다. 자신이 왜 주식투자를 시작했는지, 투자 일대기를 3~4년씩 나누어 설명하고 있으며, 그간 주식투자를 해오면서 그만의 투자 신념을 책속에 아낌없이 기록하였다.  

 

숙향의 투자 기업 선정 방식은 다음과 같다. 하지만 실제 산업군 별 PER이 상이하니 이 책을 읽고 주식투자를 처음 접하는 독자들이라면 산업별 PER의 범위를 먼저 인지하고 투자를 진행하는 것이 좋을 듯 하다.

 

1. PER이 10이하일 것,

2. PBR이 1이하일 것,

3. 배당수익률이 은행 정기예금 금리 이상일 것

4. 가능한 순현금 기업일 것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접한 주식투자로 성공한 사람들의 공통점이 있다. 첫째, 끈기를 가지고 장기 투자하며, 둘째, 자신만의 투자 신념이 있고, 셋째, 다독한다는 것이다. 숙향 역시 그러하다. 위와 같은 투자법이 있지만, 숙향은 가치투자와 장기 투자를 지향했으며, 자신 만의 투자신념을 10년 넘게 이어 오고 있으며, 독서량이 또한 상당하다. 어쩌면 이는 자신도 모르는 사이 주식투자를 위한 기질을 타고 났다고 볼 수 있다.

 

단기간에 수익을 내기 위해 대박을 꿈꾸는 많은 주식투자자에게 숙향의 책을 권하고 싶다. 살면서 항상 느끼는 바이지만 절대 인생의 대박은 없다. 이 책의 저자처럼 한발 한발 나아간다 생각을 가지고 꾸준히 앞으로 나아간다면 우리가 원하는 목표를 이룰 수 있지 않을까 한다. 마지막으로 책에 있는 좋은 글귀 한구절 인용하며 서평을 마치고자 한다.

 

확고한 신념을 가지고,

길게 보면서,

면 길을 함께 걸었으면 합니다.

저도 그 길에 동행할 것을 약속드리지요. - 신영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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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개설 기념으로 첫 글을 남겨 본다.

 

어떤 주제에 대해서 글을 쓸지는 정하였지만 과연 사람들이 관심있어할지,  결국 블로그라는 것은 다른 사람과 정보를 교환하기 위함인데, 나 혼자만의 공간이 되어 버리진 않을까 염려스럽다.

 

Tistory를 처음하는지라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해야할지 모르겠지만, 내가 관심있는 사항을 조금씩 채워나가다보면 블로그에 의미가 더해지지 않을까 한다. 그래서 힘빼고 소탈하게 블로그를 운영해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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