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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2학년 들어가는 아들이

학급 임원 선거에 떨어졌다며 울상이다.

자기도 부담스러웠는지

반장은 안나가고,
(반장은 3명 출마해서 확률이 더 높았을 텐데)

부반장은 출마했지만 3표 득표,

결국 9표 득표한 친구가 당선되었다.

공약이 뭔지 물어보니,

속상한 듯 물어보지 말라더라.

속상한 아들을 보면

부모마음도 더 쓰리지만,

한편으로 선거 몇일 전 부터 자기는 꼭 나가겠다고

다짐하고, 적절한 실패도 맛봤으니,

아이가 성장하는 것 같아 기쁘고 대견하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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